[교육·NIE]“신문 사진·만화 이미지로 배우니 머리에 쏙쏙”
2017-02-28
◇NIE독서리더십교실에 참여한 태백 넓은세상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신문을 활용해 어휘력을 기르고 있다.

태백 넓은세상아동센터
NIE 독서 리더십 교실


강원랜드가 후원하는 `NIE(신문활용교육)독서리더십교실'이 지난 17일 태백 넓은세상지역아동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과정에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포함한 23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으며, 신문과 친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신문을 넘기고, 읽고, 쓰고, 말하는 오감 활동으로 전개돼 호응이 크다.

넓은세상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교 전 학년이 함께 수업에 참여 하며, 고학년이 저학년의 학습을 돕는 협동 활동이 이뤄져 흥미롭다.

NIE는 같은 주제로 전 학년이 수업을 할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수준에 따라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상대의 활동지를 비교하면서 또 다른 생각을 확장시킨다. 글 읽기가 서툰 저학년을 위한 활동으로 신문의 사진이나 만화 등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이용하고 있다.

이날 수업은 언어표현의 기초훈련 과정으로 집중력 키우기 훈련을 진행했다.

자신의 머릿속에 상상할 수 있는 낱말을 모두 쓰게 하는 무제한 연상단어쓰기와 주제를 통해 떠오르는 단어를 쓰게 하는 것이 그것이다. 제한 시간 내 누가 많이 썼는지를 비교하는 과정은 선의에 경쟁심을 유발시켜 잘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된다.

3월부터는 독서수업이 마련돼 `초등 전 학년 교과서에 실려 있는 전래동화 71가지'로 수업을 진행한다. 책의 등장인물을 알아보고, 인물의 성격과 내용을 파악하며 생각을 확장시킬 목적이다.

최명규 강사는 “ 신문을 교재나 부교재로 활용하는 것은 창의적인 사고력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며, “읽고 쓰고 말하는 활동을 통해 어휘력과 발표력 향상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안윤희 어린인강원일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