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NIE]신문 활용 끝말잇기·퍼즐 맞추며 자신감도 쑥쑥

정선 임계지역아동센터 NIE독서리더십교실

2017-02-07
◇정선 임계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신문 이미지를 활용한 끝말잇기 퍼즐 맞추기 게임을 통해 신문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있다.

강원랜드가 후원하는 정선 임계지역아동센터 `NIE(신문활용교육)독서리더십교실'이 지난달 12일 개강해 진행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는 산간벽지가 많아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하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도 지역 특성상 강사를 구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신문과 도서를 지원하며 강사를 파견해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2일 4회 차 수업을 진행한 임계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매주 목요일 신문과 함께하는 수업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평소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에 독서NIE교실이 특별할 것은 없다. 하지만 신문이미지를 활용해 끝말잇기를 하며 한글을 익히고, 퍼즐을 만들어 맞추면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

신문활용교육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 어린이들이 신문을 뒤적이며 자신의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선택하고 글을 쓰는 활동이 좋은 이유다. 삐뚤삐뚤 서툰 글씨로 마인드맵을 완성해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작품에 강사의 칭찬이 더해지면 어린이들의 자존감은 한없이 커진다.

임계지역아동센터 NIE독서리더십교실은 다문화 가정자녀를 포함한 20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으며, 신문을 활용한 독서교육으로 독해력을 키우고 사고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좋은 습관을 기르기에 힘쓰고 있다. 이은희 강사는 “어린이들이 신문과 독서를 접목해 꿈과 희망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윤희 어린이강원일보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