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신문활용교육>는 잠재력 키우는 살아있는 교과서”
2016-10-12
◇11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강원NIE대회 시상식에서 김중수 한림대 총장(오른쪽)이 단체 대상을 수상한 강릉문성고 김종덕 교장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첫번째 사진)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왼쪽)이 초등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태백 태서초교 정인국 교장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두번째 사진) ◇김영철 부교육감(오른쪽)이 실천사례 부문 금상을 수상한 강릉문성고 박인순 교사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엄격한 검증 신문기사 청소년 판단력에 큰 도움
수상작 학교 공동체 문제 논리적인 접근 돋보여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강원NIE대회가 학생들의 미래를 좌우할 `논리적 사고, 지적능력'의 모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스마트폰 등 전자정보 쓰나미 시대를 맞아 NIE(Newspaper In Education·신문활용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11일 오후 한림대에서 열린 제10회 강원NEI대회 시상식에서 이희종 강원일보사 사장은 “많은 이의 관심과 지원 속에 지난 10년간 발전해 온 강원NIE는 전국에서 가장 앞서 있다”며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가 오늘 수상자들 중에서 나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희종 사장은 이어 “신문기사에는 논리력이 잠재돼 있다. 강원일보는 앞으로도 NIE 활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중수 한림대 총장은 “신문은 사회의 거울이다. 국내외의 모든 분야를 가장 빠르고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이 신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격한 검증을 받은 신문기자들이 쓰는 기사는 청소년들의 판단력에 큰 도움이 된다”며 “한림대는 연구와 교육 외에도 중요한 대학의 역할인 지역사회 기여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영철 부교육감은 “최근 교육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자유학기제이고 자유학기제는 수업 방식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NIE는 살아 있는 교과서이자 교육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한림대 최영재 교수는 심사평에서 “스마트폰에 중독되다시피한 학생과 그 시간에 종이신문 기사·사진을 스크랩하고 거기에 자기의 생각을 기록하는 학생의 지적 간격은 시간이 지날 수록 너무나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상작으로 선정된 동아리 신문의 경우 학교 공동체의 문제, 학생들의 행동과 의식의 문제를 논리적으로 제기한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