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한림대 공동 주최 … 창의력 넘치는 작품 대거 출품
“NIE대회가 생각을 마음껏 글로 표현하는 장이 되도록 지원”
“신문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23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강원NIE대회는 개성 있고 창의력 넘치는 출품작들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 단체 대상을 수상한 원주여고는 1년 내내 학생들이 개인별로 신문을 구독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기사를 스크랩하며 신문읽기 수업을 꾸준히 진행했다. 원주여고는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NIE 확산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중등부 금상을 받은 횡성고 동아리 `신문고'는 비판과 대안을 담은 교내 신문으로 학교 내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안을 제시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심사를 맡았던 최영재 한림대(언론정보학부 교수) 교무처장은 “9년째 이어온 대회 심사를 하면서 신문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NIE활동의 교육적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자들은 사고력과 창의성을 가진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는 신문이 가장 좋은 교과서라고 입을 모았다.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은 “NIE대회 수상자들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미래인재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NIE대회가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건일 한림대 총장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신문을 읽으면서 활용하는 기회가 많아진다면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워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철 부교육감은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NIE 교육”이라며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서 신문 속 많은 정보 중에서 중요한 것을 골라내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NIE 교육이야 말로 살아있는 교과서”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주 도의회 교육위원, 강원일보 전무이사인 이인영 강원NIE연구소장, 이민찬 춘천교육지원청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