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강원NIE대회]“신문 읽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2014-10-15
◇14일 한림대에서 열린 강원NIE대회에서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이 안문희 횡성 성북초교장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맨 위쪽) ◇노건일 한림대 총장이 장의진 원주 북원여고 교감에게 중등부 단체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 ◇민병희 도교육감이 오종민 철원여고 교사에게 중등 개인부문 금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맨 아래쪽) 권태명기자

강원일보·한림대 공동주최… 수준 높은 작품 대거 출품
“학생 사고력·창의력 키우기에는 NIE 활동이 최고”


“읽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14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강원NIE대회에서는 창의성과 다양성이 조화된 출품작과 NIE활동을 확산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중등부 단체 대상을 수상한 원주 북원여고는 개방형 교실로 NIE 수업을 마련해 북원여고는 물론 인근 횡성고, 원주여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NIE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모델 운영으로 호평을 얻었다.

또 신문 포트폴리오도 주제의 다양화를 넘어 심층성까지 갖춘 비판과 대안을 담아내 `신문을 가지고 놀면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놀랐다'는 심사자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학장은 “기록적인 출품작을 심사하면서 재미와 감동, 흥분을 느꼈다”며 “창의성이 돋보이는 수준 높은 작품들 속에 즐거운 NIE활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흐뭇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데는 종합적이고 선별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신문이 가장 적합한 교재라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은 “신문은 정보의 홍수 시대에 가장 선별되고 분석적인 정보를 전달한다”며 “논리적 사고와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신문을 읽는 사람이야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건일 한림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식 습득의 매체가 다양해지고 빨라져서 신문이 위기를 맞았다고 하지만 전 이를 믿지 않았다”며 “여전히 폭넓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데 신문만 한 것이 없을 정도로 신문의 위력은 대단하다”고 했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사유의 힘이 중요한 시대에 교육도 자기주도적으로 생각하고 학습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책을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교육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NIE와 접목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일보 전무이사인 이인영 강원NIE연구소장을 비롯해 정덕화 강원교총회장, 김정숙 강원여성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김상태기자 st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