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에 NIE 교육이 안착했다"

제3회 강원신문활용교육(NIE)대회

2009-11-04

1,722편 접수 지난해 비해 3배 이상 늘어 … 특별상·대학생 부문 등 규모 확대

3일 강원일보사와 한림대학교가 공동주최하고 도교육청이 후원한 강원신문활용교육(NIE)대회는 강원도 NIE교육의 양적, 질적 성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신문스크랩 부문 320편 신문일기 1,135편 가족신문227편 교사지도사례28편 대학생 생각쓰기 12편등 모두 1,722편이 접수됐다. 지난 해 613편 접수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지난3월 한국언론재단과 도교육청 강원일보사가 전국 최초로 협약을 체결한 e-NIE 교육과 관련, 특별상이 신설되고, 대학생 부문도 신설돼 대회 규모도 확대됐다.

질적 성숙도 돋보였다는 평이다. 신문 스크랩 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이상인 작품도 많았고, 가족신문 부문의 경우 본선에서는 기획아이디어와 신문 편집 감각이 뛰어난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학생 신문비평부문도 신문사가 당장 개선해야 할 점들을 지적할 만큼 예리하고 적절한 비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참가 학교수를 보다 다양화 시켜나가는 것은 과제로 꼽혔다. 신문일기 부문은 학년초부터 체계적으로 지도한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와의 수준차가 컸고, 스크랩한 기사를 학급 전체 학생이 돌아가며 댓글을 달거나 전학년 모두가 3권이 넘는 일기장에 서로의 생각을 비교하는 형태의 일기를 써 심사위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인영 강원NIE연구소장 “학교 현장에 NIE 교육이 안착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출품작들이 많았다”며 “이를 꾸준히 지도해주신 학부모님들과 교사들께 감사드리며 더욱더 참신한 작품을 강원NIE대회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총평했다.

신하림기자·김천열·진유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