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키우는NIE]“아빠는 칼럼 쓰고 나는 기사 쓰고”

강원NIE대회 가족신문 만들기 참여 확산

2009-09-08

가족신문 만들기는 학기 초나 방학 과제로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신문 만드는 요령이 따로 제시되지 않아 가족행사나 가족자랑에 그치기 일쑤다.

강원일보사는 강원NIE대회를 마련, 신문읽기 및 신문 만들기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방학숙제로 만든 가족신문과 비교해 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뒤 오는 30일 마감하는 NIE대회에 참가해보자.

가족신문을 만들 때는 가족이 함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가족회의를 통해 주제와 발행횟수 지면 등을 결정한다. 취재 편집 사진촬영 등을 누가 맡을 것인가를 정한다. 아빠는 칼럼을 쓰고 엄마는 독자란을 쓰고 자녀는 취재를 맡아 기사를 쓰고 언니는 사진을 찍는 식으로 작업을 분담해서 하면 좋다. 기사를 만들기 위해 주제에 맞는 전문가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거나 현장을 찾아 직접 취재하면 현장감 있는 신문을 만들 수 있다.

가족신문을 만들 때도 일반 신문과 같이 신문의 구성요소가 들어가야 한다. 신문의 구성요소는 기사 사진 만화 광고 등을 말한다. 칼럼 오피니언 행사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면 좋다.

가족 소개는 가훈 가족사진 가족소개 가족의 자랑거리 등으로 하되 가족 이야기가 신문의 전부를 차지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기사가 모이면 지면 배치를 한다. 첫 장에 중요한 기사가 배치되도록 한다. 주제로 정한 내용을 1면 톱뉴스로 사진과 함께 배치하면 된다. 가족신문을 만들 때마다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도 좋고, 계속해서 발행할 경우 틀을 잡아 그 틀 속에 넣으면 만들기 쉽다. 신문이 다 만들어지면 평가를 통해 다음 신문을 만들 때 참고한다.

신문의 구조와 명칭을 알아보자.

호수는 오늘 날짜를 기준으로 발행된 신문의 모든 횟수를 말한다. 가족신문을 처음 만들었다면 창간호 또는 1호로 하면 된다. 제호는 신문의 이름을 말한다. 가족신문의 경우는 가족의 의미를 담아낼 수 있도록 만든다. 발행일자는 신문이 발행된 날짜를 말한다.

기사제목은 표제라고도 한다. 기사 사진설명의 중심 생각이나 가장 중요한 사항을 짧게 나타낸다. 사진설명은 사진에 나온 장면이나 의미를 짧은 글로 설명해 하루 동안의 중요한 사건이나 뉴스를 독자에게 시각적 이미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광고는 지면 하단에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싣는다. 보통 하단에 실리지만 모양과 형태는 다양하다. 가족신문의 경우도 가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광고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