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NIE

◇강원일보NIE역사는 대한민국의 역사다


강원일보의 NIE활동은 지역신문에서 독보적이다. 강원일보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독자를 위한 NIE활동은 단발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꾸준히 실천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국내 신문사에서 NIE 프로그램이 지면으로 나타난 것은 1995년이다. 국내 신문 중에서 가장 먼저 NIE를 지면에 게재한 신문은 ‘중앙일보’이다.


이듬해인 1996년 강원일보는 자매지 ‘어린이강원일보’에 ‘NIE신문으로 공부 합시다’ 코너를 개설해 현재 3개 지면으로 확대 운영한다. 2005년부터 NIE 지면을 본지까지 확대하고, 신문의 가치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는 ‘NIE는 곧 강원일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미래 독자인 학생들에게 강원일보를 가까이하게 만든다는 취지다.


2005년 강원NIE연구소를 설립하면서 NIE확산에 더욱 주력했다. 우선 강사 확보에 공을 들였다. NIE의 불모지인 강원도에 NIE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 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강원NIE지도자 양성과정(60시간)을 개설해 운영하고, 태백, 정선, 횡성, 양구, 영월 등 원거리 수강생을 위해 ‘찾아가는 NIE논술지도자과정’을 개설해 지역인재 양성에도 기여했다. 2015까지 22기를 배출했다.


도내 NIE가 정착했다고 해도 지역특성상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산간벽지 그중 폐광지역이 다문화가정이 더욱 그러하다. 이를 위해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NIE 교실’을 운영 해 그들의 자존감과 자녀교육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는 일에도 일조했다. 또 자녀들을 위한 ‘토요NIE교실’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폐광지역 8곳을 중심으로 강원NIE지도자양성과정을 거친 회원들을 파견하고 있다.


강원NIE대회는 2007년 시작됐다. 2009년 3월에는 한국언론재단과 도교육청 강원일보사가 전국 최초로 협약을 체결해 e-NIE 교육과 관련, 특별상도 마련하고, 대학생 부문도 신설해 대회 규모를 확대했다. 강원NIE대회는 NIE교육의 양적, 질적 성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꼽히고 있다. 이는 그해 응모작품을 분석해 이듬해 반영하는 노력의 반증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신문사가 전문 인력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단발성에 그치고 만다. 하지만 강원일보는 NE가 대한민국에 도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적극성을 띠고 있다. 일련의 활동들의 결과는 지역신문컨퍼런스 2회 연속 우수상 수상결과가 말해준다.


또 교육 및 문화 부분 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강원도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 능력을 제고하고 정서 함양을 위해 NIE(신문활용교육)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는 공적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인정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신문을 학교 교육에 반영하면 좋은 점이 많다. 우리나라 교과 편찬이 수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신문의 경우는 모든 분야의 정보를 날마다 담아내는 최신 정보의 보고서다. 학생들에게 교과서 밖의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교실에서 교육 편식을 없애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우리 고장 강원도의 경우,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매일 새롭게 쏟아지는 많은 정보들이 학생들에게 유익하게 활용되는 산 교과서가 된다. 강원일보의 NIE 활동은 지역신문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지방지로 NIE 활동을 하면서 교과단원과 연결 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무엇이 있고,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며 애향심을 기를 수 있다. 지방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여부에 따라 훌륭한 교재가 된다.


앞으로 할 일이 많다. NIE가 교육현장에 뿌리 내리기 위해 NIE의 기본 교재인 신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연수의 기회도 마련해야하고, 신문사 입장에서 제대로 된 NIE 교재도 부지런히 만들어야한다. NIE는 읽기, 말하기 쓰기 듣기 능력과 더불어 정보를 분석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종합적이며 창의적인 사고능력과 통합교과적인 사고능력을 배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강원일보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NIE는 미래 독자인 학생들에게 신문을 가까이 하게 하기 위한 서비스이자,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신문활용교육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함이다. 신문이 학생들과 친구가 될 수 있으려면 어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신문사에서는 좋은 정보를 담은 신문을 만들어야 하고, 각 학교나 가정에서는 신문을 통해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분위기를 확산해야 한다.


강원일보의 NIE역사는 대한민국의 NIE역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동안NIE 불모지 강원도에 NIE를 정착시키기위해 노력해왔다. 교육용 신문 확보 대한 부담 때문에 NIE 교육을 도입하기 어렵다는 것이 교육현장의 목소리이다. 앞으로 지역신문발전을 위해 우리도 유렵과 같이 정부 차원의 교육용 신문 구독료 지원 정책이 확대되길 희망한다.


강원일보에서 추진하고 있는 NIE활동


△초등NIE캠프
△신문제작체험
△NE시민기자
△강원NIE대회
△NIE지도자과정
△NIE스터디모임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 NIE교실 운영
△강원NIE산학협력포럼
△강원NIE 연구소
△NIE활동 신문지원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글어 및 NIE교재 발행